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 책을 진작 알았더라면!

사진조명 책 이야기

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 책을 진작 알았더라면!

2 상남오빠 0 127 0 0

운영하던 매장의 홍보를 위해 SNS에 올릴 자동차 사진을 촬영할 일이 참 많았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보면 조미료가 빠진 음식처럼 항상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자동차 카달로그의 사진처럼 멋지게 찍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죠.


어느 날 SNS를 통해 매장 조명을 이용한 근사한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처럼 촬영하기 위해 매장의 조명을 바꿔버릴까 고민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공사 비용과 일이 너무 커질거 같아 결국은 포기하게 되었지만요. (지금 생각하면 안한게 정말 다행입니다.)


장모님의 딸 사진을 멋지게 찍어줄 거라며 구입했던 430EX ii를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 핫슈에 꽂아 직광으로만 촬영하다보니 결과물에 실망하고 몇 번 쓰지도 않고 창고행이 되어버린 녀석이었죠.


핫슈에 꽂아 자동차를 촬영해보니 역시나 실망이었지만 제대로 활용해 볼거라며 마음을 굳히고 동조기를 구입하였습니다.


동조기를 사용하여 이래저래 촬영하다보니 뜻하지 않게 마음에 드는 느낌의 사진을 촬영하게 되었고 동일한 스피드라이트를 찾다가 신형으로 출시된 430EX iii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었죠.


밤을 세워가며 연습을 하다보니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도 촬영할 수 있었지만 TTL만 활용하다보니 원하는데로 광량을 조절할 수 없었고 더 이상의 실력 향상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사정상 투잡으로 운영하던 매장은 정리하게 되었고 한동안 카메라는 사용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취미로 제품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윤이 없다는 탓도 있겠지만 줄어든 소득에 처자식을 외벌이로 먹여살리자니 절약하자는 마음이 컷던 탓인지 갖고 싶었던 지속광 구입을 미루고 건물 천장에 설치하는 작은 LED등과 배경지를 구입하였습니다.


제품을 촬영해보니 처음에는 혼자 만족스러웠으나 전문가 분들의 사진을 보다보니 한참 부족하더라구요.


흉내를 내보려해도 광량을 전혀 조절할 수 없는 LED등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었던 스피드라이트, 부족한 플레이팅 감각과 구도 등등...


쉬운게 없다며 좌절의 나날을 보내다가 이 곳 회원님이신 파블로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피드라이트의 M모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관 영상이었는지 우연히 보게된 권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빛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결국 지난 일요일 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DSLR에 입문하게 되면서 책을 구입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사실 그 때 구입한 책은 실망이 너무 컸었습니다.


도움되는 내용은 없었고 그냥 화보집을 본 것 같은... 다른 책은 무슨 말인지 너무 어렵기만 하고...


하지만 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 책은 초보인 제가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도움되는 내용이 너무 많더라구요.


우선 빛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비에 대한 내용을 읽게 되면서 불안감이 몰려 옵니다.


권 작가님이 비추하신 장비 중 제가 구입한 장비가 있었거든요.


일단 권 작가님과 파블로 작가님의 강의를 바탕으로 실습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멘붕이... 비추하신 동조기에서는 배웠던 수동 조절이 불가능하였고 스피드라이트에서 일일이 조절을 해야만 했었고...


갖고 있는 조명 장비를 다 처분하고 새로 구입을 해야할지 아니면 송신기와 수신기만 다시 구입을 해야할지 또 한번의 좌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내용만 가득한 독서 후기였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코로나 조심하세요!


​*PS: 부끄럽지만 책을 읽기 전 매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책을 읽고 빛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나니 사진의 모자란 부분이 조금씩 보이네요.

자동차 사진은 흰색 바닥 바운스를 통해(천장은 검정색이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빛으로 바뀌었지만 잘못된 바운스 각도의 딱딱한 빛이 차량 아래의 짙은 그림자를 만든 걸 알게 되었습니다.

소프트박스나 엄브렐러 같은 장비에 대해 무지한 것도 아쉽네요.



*한줄요약: 프로페셔널 사진조명강의 책 정말 잘 샀다! 이해하기 쉽고 도움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 책 읽기 전 잘 못 구입한 장비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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