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명 강의 실습 - 시계 광고 사진

사진조명 책 이야기

사진조명 강의 실습 - 시계 광고 사진

3 장영진 6 2795 0 0

안녕하세요, 취미로 사진찍는 장영진입니다.


어느듯 몇가지만 빼고 사진조명강의 1권에 있는 대부분의 주제는 실습을 해 본듯 합니다.

크리니크 화장품 사진은 긴 사각박스가 오는대로(알리에서 언제 올지 기약이 없네요) 준비해서 해 볼 예정이며,

접사는 파리라도 생포하게 되면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2권을 실습해야 하는데 실습할 모델이 없어 걱정입니다.

지금은 열심히 2권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읽기가 끝나는 대로 인물 촬영도 실습도 방법을 찾아서 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시계 촬영 실습을 했습니다.


O 사진조명 강의 Book 1 Part 3 시계 광고 사진


- 실습 목표

  1. 시계 페이스와 질감이 잘 나타나고 고급스럽게 표현

  2. 가짜 눈 만들기


- 장비 : 사각 소프트박스 2개, D850, 60mm, 70-200mm


집안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로만 실습을 한 관계로 책과 같은 광고 컨샙과는 조금 거리가 생겼지만 시계 표현에 중점을 두고 실습 했습니다.

실습 전에는 촬영이 아주 간단하게 끝날 거라 예상 했는데 의외로 매우 어려웠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 결과

  1. 첫 번째 촬영에서 시계 아랫부분에 생기는 반사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은 시계 포지션을 바꾸고, 랜즈도 바꿨습니다. 여러 각도로 반사하는 면이 있어 동시에 해결 하는게 아주 어려웠습니다.

  2. 기저귀가 집에 있을리 없고, 낱개로 살 수도 없어 책에서 알려준 다른 방법인 배킹소다와 린스를 섞어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진짜 눈같은 느낌이 덜 했습니다. 그리고 진한 린스 냄새에 머리까지 아팠습니다.

가능하면 기저귀 방법이 좀더 진짜 같고 머리도 아프지 않는 더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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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촬영. 탑조명으로 소프트박스, 좌측에 소프트박스, 우측에 스피드라이트를 두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계 페이스에 탑 조명이 반사되는 것은 피했지만 시계 아래 SHOCK RESIST글자위에 생기는 반사를 해결 하지 못했습니다. 이 반사를 없애려고 탑 조명을 이동하면 시계 페이스가 반사되고, 탑 조명을 멀리 떨어뜨려야 할 것 같은데 물리적으로 그럴 수는 없고, 그래서 이 장면은 실패로 끝나고 결국 시계 포지션을 반사를 피해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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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빌요한 반사를 줄이기 위해 조명을 이렇게 두 개만 사용해 두 번째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면 우측 조명때문에 랜즈를 60mm에서 200mm로 바꿔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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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50 | F16 | 1/250 | ISO 64 | 200mm | 라이트룸, 포토샵

시계줄의 질감과 시계 페이스를 마치 유리가 없는 것처럼 깔끔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6 Comments
67 보일러박사 2020.03.21 13:24  
마냔  부러운  열정의  샷  에  박수를  보내  드림니다.
3 장영진 2020.03.21 23:46  
고맙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1 PentaxJN 2020.03.21 16:53  
시계의 손목 부분 고정은 하드보드지를 감아서(?) 하신 것 같네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3 장영진 2020.03.21 23:47  
그냥 박스를 대충 오려서 했는데 두 번째 촬영에는 시계 정면 촬영이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M 권학봉 2020.03.30 15:58  
네, 이렇게 복잡한 반사각도를 가지고 있는 제품을 촬영하는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이럴때는 사진의 주제에 맞는 부분에 최대한 집중하시고, 나머지 부분은 조금 포기할 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그리 나쁘지 않게 잘 촬영하셨습니다. 특히 인공눈의 표현은 조금 거친감이 있는데, 이건 비율조절을 하시면 금방 해결되실것 같고,
실제 촬영에서는 각 부분별로 조명을 이동시켜 따로 촬영하고 나중에 최종 합성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험하신데로 하나를 만족하면 하나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이기 때문인데요,
실습을 통해서 이런 어려움을 직접경험하시면 왜 부분별로 합성해야 하는지 체험할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나중에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촬영은 역시 혼자서 진행하는게 매우 어려울수 있어요. 하지만,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분들께 양해를 얻는 방법이 가장 좋구요.
주변에 사진을 좋아하는 지인분들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
그럼 지금까지 1권에서 많은 촬영 실습을 하셨는데요, 이해를 바탕으로 실습을 거치면 그것이 실력이 됩니다.
항상 상세한 실습후기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
3 장영진 2020.03.31 14:35  
부분별로 촬영을 하는 방법이 있군요. 그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포토샵에 시간 투자를 좀더 해야겠습니다.
상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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