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팁] 포토머지를 이용하여 인물 사진을 합성해봅시다.
두 사람 이상을 촬영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잘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로 모델이 아닌 이상..
물론 저의 실력 부족이긴 합니다만..
여튼
이 사진은 얘가 잘 나왔는데 쟤가 잘 안나왔다던지.
이번엔 또 쟤는 잘 나왔는데 얘가 잘 안나왔다던지.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 하더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포토머지를 이용한 인물 합성!
포토머지 기능은 두 개 사진을 이리저리 비슷한 부분을 보고 끼워맞춘 다음에 마스킹질을 통해 사진을 자연스럽게 붙여주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드는데 이용하는데, 이런 식으로 사용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요.
준비물: 같은 공간에서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 두 장 (위치가 조금 달라져도 괜찮습니다만 너무 많이 다르면 곤란하지요), 포토샵
예제사진을 보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노란 머리 애가 잘 나왔고, 두번째 사진은 하얀 옷을 입은 애가 잘 나왔습니다.
이 두 사진을 이용해서 합성해보지요.
먼저 포토샵을 켜서 포토머지 기능을 불러옵시다.
포토머지 기능에 들어가서 대충 자동으로 돌려놓고 소스파일 두개를 불러옵니다.
그러면 컴퓨터가 알아서 스스스스스 뭐 갖다붙이고 오리고 자르고 하게 됩니다.
어라? 그런데 첫번째 사진이랑 다를 게 없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오른쪽에 마스크를 잘 보겠습니다.
검은 부분은 그 사진에서 보여지지 않는 부분, 흰 부분은 그 사진에서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저는 두번째 장의 노란 애를 사용해야하는데 지금은 검은색으로 색칠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두번째 장의 노란 애를 사용하지 말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은 내가 그냥 브러시를 이용해서 흰색으로 칠해주면 된다! 입니다.
열심히 브러시질을 합니다. 슥삭슥삭.
두번째장의 노란애부분을 흰색으로 마스킹해줬습니다.
하지만 첫번째장의 노란애부분이 마찬가지로 흰색으로 마스킹되어 있기 때문에, 첫번째 장의 노란애 부분을 검은색으로 마스킹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슥삭슥삭.
드디어 뒤에 노란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지루한 브러시질입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브러시질을 해주는 것이 좋지요.
뭐, 물론 선택도구 등을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지루한 브러시질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완성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 뒤엔 크롭해서 여백을 잘라준 다음에 알아서 색보정하고 레이어끼리 병합하면...
짜잔.
여러분들도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 짧게나마 써봅니다.
참고: 굳이 포토머지를 이용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두 사진의 왜곡을 알아서 보정해주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