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T560FTTL ; 최초 리튬이온 베터리 TTL 스피드라이트 사용기

리뷰

1. TT560FTTL ; 최초 리튬이온 베터리 TTL 스피드라이트 사용기

M 권학봉 0 2929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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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해서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카렌족 마을

 

 

       코끼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수민족하면 제일 먼저 카렌족이 떠 오름니다. 북부지역에서는 소수민족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코끼리를 조련하고 사육하고 있으며 치앙마이 같은 대도시에서 코끼리 공연이나 연극등이 있을때 동원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많은 카렌족중에서 이곳 반 후웨이 팍굿이 거의 유일하게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면서 코끼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통적인 코끼리 사육방법은 산속에 방목하는 것이 주류였고 집이나 코끼리 우리에 가두어 키우는것은 관광이나 집중적인 벌목에 동원되면서 부터 나타났다고 하네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NGO에서 이러한 카렌의 전통적인 사육방법과 현재 태국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비윤리적인 코끼리 사육 및 조련에 대안적인 방법론으로 카렌의 전통 방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생태관광과 연결되어 코끼리의 쇼나 연극을 앉아서 관람하는것이 아니라, 코끼리를 방목하고 있는 열대 정글속에 찾아가 반 야생상태의 코끼리를 만나고 관찰하는 새로운 관광의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약 40여명의 외국인 NGO 봉사자가 이 마을에 상주하면서 코끼리의 상태를 매일매일 관찰하고 정리해서 보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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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코끼리는 태국에서 가장 좋은 주인을 만난듯 보였다

 

 

 

       따라서 코끼리를 보기위해서는 아침일찍과 저녘늦게 코끼리를 돌보러가는 마훗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코끼리들은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이런 정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풀을 뜯어서 먹고 다른 방목중인 코끼리들과 만나기도 합니다.


     NGO의 궁극적인 목적이 코끼리를 야생상태로 돌려 보내는것이라고 하던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중간적인 과정이 지금의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끼리를 전통 방법으로 사육하는 카렌족에게 경재적인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서 조금더 장기적인 계획하에서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더 믿음이 갔습니다.

 

     아무튼 촬영장비를 둘러메고 태국의 정글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자 마훗(코끼리를 부리는 사람)들의 감각이 예리해 졌습니다. 코끼리는 추적을 위해서 최소한의 쇠사슬을 다리에 달고 다니고 목에 나무로 만든 방울을 매달고 있습니다. 코끼리도 같은 형제나 자매 또는 부모코끼리와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방울소리와 쇠사슬이 끌린 자국, 그리고 풀을 뜯기 위해서 정글을 헤치고 다닐때 나는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에 집중에 방목중인 코끼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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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정글을 뚫고 나오는 코끼리의 인상적인 모습

 

 

       가파른 계곡의 언덕은 도저히 못올라갈것 같아서 포기하고 여기서 진을 치고 코끼리를 데려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두 컴컴한 계곡에서 모습을 들어내는 웅장한 자태. 역시 코끼리는 엄청 크더군요. 그렇지만 같은 형재 자매인 이 코끼리들은 아직 어린 4~7살 정도의 아기 코끼리 들입니다. 큰놈이 ‘마리오’이고 둘째가 ‘샤쟈’ 라고 하는데 제일 막네는 이름을 잊어 버렸네요.

 

       저희가 머물던 ‘다우’네 가족이 돌보고 있는 6마리 코끼리 중에서 새끼들입니다. ‘다우’의 남동생 ‘쏨밧’은 학교다닐때 공부도 싫고 마냥 코끼리하고만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다. 지금은 적성에 맞는 마훗이 되어 아주 열심히 코끼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야생 동물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동물을 촬영할때는 거의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명을 설치한다는것이 성공할 확율이 낮지만 그래도 열심히 생각해서 설치해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을 촬영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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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활용해 거대 동물을 촬영하는 것은 실폐의 연속

 

 

       간밤을 친구들과 보낸 ‘마리오’입니다. 코끼리도 사람처럼 오래 살고 성장도 느려서 아직 호기심도 많고 장난끼도 많은 나이 입니다. 그래서 저를 보자마자 달려드는 바람에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몇컷 찍은것 중에서 그나마 나은 사진인데요. 조명의 방향이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가 여기에 있었다는 기록 정도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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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코끼리는 생각보다 장난끼가 넘치는 녀석이지만 무섭다

 

 

       아직 쌀쌀한 겨울이라 일광욕을 위해서 탁트인 길가로 나왔네요. 코끼리를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 보다는 코끼리를 따라 다닌다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일듯 싶습니다.

 

      장난기 많은 마리오가 지저분해 보이는 저를 위해서 모래 목욕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도 없는데 샤워 하게 생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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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한 장소에서 포즈를 취해주는 사람은 코끼리 보다 상냥하다

 

 

 

       처음 등장했던 가파른 계곡이 시작되는 데까지 따라 갔다가 숲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오전 코끼리 돌보기가 끝났습니다. 이 코끼리 3형제를 돌보고 있는 마훗들을 촬영했습니다. 항상 산길을 걸어 다니고 유기농만 먹어서 그런지 표정이 참 밝습니다.  코끼리에게는 조금 무리였던 엄브렐러 2개와 플래시를 준비해 셋팅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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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게그를 연습해 피사체가 긴장하지 않도록 촬영 순간에 활용해 보자

 

 

 

      그래도 촬영을 위해서 일부러 카렌족 전통 복장을 입고 나왔습니다. 하의는 청바지 이지만 상의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카렌족 전통의 남자용 복장입니다. 색갈이 참 고운데 여성의 감성으로 만들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전통적으로 예쁜 색감을 좋아하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좌우의 플래시가 부드러운 조명으로 인물을 강조하고 표정을 조금더 선명하게 들어내고 있습니다. 좌우의 광량이 같기 때문에 빛의 방향성은 모호해 지는 대신 디테일이 살아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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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머물고 있는 ‘다우’네 집입니다. 집 앞마당에 꽃나무를 심어놔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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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속에 들어가 같이 시간을 보낼 때 갑자기 나타나는 일상의 아름다움이 있다

 

 

 

      ‘다우’의 어머니가 장작을 패고 있습니다. 카렌족 정통 방식인데 장작을 세워놓고 패는게 아니라 눕혀놓고 한쪽 발로 밟은 다음 패는데 조금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솜씨는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이 더군요.  저녁이 되어가니 태양광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대의 엄브렐러를 이용해서 장작을 패는 피사체를 조명해 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멀리 있는 하늘과 피사체의 노출 균형에 중심을 두고 TT560FTTL의 광량을 조정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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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숨겨놓은 진짜 표정을 꺼내 놓는다

 

 

 

      이렇게 장작을 패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웃집 아저씨도 한컷 촬영했습니다. 담배잎을 말아서 그대로 피우는 잎담배였는데 쪼그리고 앉아서 맛갈나게 한대 쭉 빨아 들이는 모습에서 농촌 아니, 산촌의 여유로움과 고단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 합니다.

 
     엄브렐러 한대로 조명해 주었는데 약 45도 오른쪽 위에서 비치는 조명이 앞서 설명했던 렘브란트식 조명과 매우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실외 공간이라 자연적으로 여러 종류의 반사광이 들어오기 때문에 광량은 이런 반사광이 보기 좋을 정도로 노출로 맞추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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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를 돌보는 어른들은 아이들 만큼이나 평화로움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손주를 안고있는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전통적으로 아이를 안을때 쓰는 보자기 묶는 법이 인상적입니다. 아이는 뭔가 낯선 사람과 여러 장치들이 불안한지 경계를 잔뜩한 표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땔수 없는지 불안해 하면서도 호기심이 넘치는 표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세히 보신 분은 이미 눈치 쳈겠지만, 두가지 종류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조명으로 부터 나온 그림자와 딱딱한 그림자, 즉 두가지 종류의 다른 성격의 빛이 사용되었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비추는 빛은 부드러운 빛, 즉 광면적이 넓은 엄브렐러를 이용한 빛이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빛은 딱딱한, 즉 광원이 작은 태양광 입니다. 좌우의 노출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는 오른쪽 TT560FTTL의 광량을 조정해 두 빛이 잘 섞이도록 노출을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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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살이를 들여다 보면 왠지 모른 정겨운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정물 사진입니다. 요리하거나 차를 끓일때 사용하는 화로인데 오래되어 부서 질려고 하는지 철사를 이용해서 보강해 두었습니다. 주방뒷편으로 보이는 정글에 저녁 노을을 품은 따뜻한 느낌의 빛이 떨어저는 모습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엄브렐러를 설치한 플래시를 하나 셋팅해 촬영했습니다.

 
     저녁의 햇볕과 같은 느낌의 색감을 인공적으로 만들려면 TT560FTTL의 발광부에 젤라틴이라고 말하는 샐로판지를 붙여 주면 됩니다. 이 샐로판지는 사진용으로 나오는데 저렴한 가격에 꾀나 근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CTO ((color temperature orange)라고 하는 종류를 사용하면 거의 정확하게 저녁 노을과 비슷한 색감의 빛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 농도에 따라 1/4, 1/2, full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어서 손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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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산골에서 훌륭한 요리사를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고산족 최고의 요리솜씨를 뽐내주었던 ‘다우’의 저녁 식사 준비가 다 되어 갑니다. 태국말로 ‘카나’라고 하는 차이니즈 케일과 감자에 계란을 곁드린 요리가 준비 되었네요. 카렌족도 미얀마, 태국 북부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듯 한데, 마을에 NGO로 와 있는 외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저희들의 입맛에 딱 맞게 잘 요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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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는데, 태국식 아침식사인 쌀죽에 야채와 계랸등을 넣은 요리입니다. ‘카우똠’이라고 하는데 역시나 ‘다우’의 솜씨가 돋보이는 맛있는 아침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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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속에 까칠했던 삶의 흔적

 

 

 

      증 손자까지 본 ‘다우’의 할머니 ‘노 제포’여사님 입니다. 멋들어진 파이프에 담배잎을 넣어서 아침 불을쬐면서 한대 피우고 계십니다. 동내 어린 강아지들도 불길을 찾아서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엄브렐러를 사용한 두대의 TT560FTTL을 사용하였고 오른쪽이 메인이 되도록 광량을 조정해 주었습니다. 왼쪽에서 오는 빛은 매우 약하게 설정해 자연스러운 반사광이 되도록 셋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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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할머니 부터 입어 오던 의상은 문화를 들여다 보는 창이다

 

 

 

      마지막으로 ‘다우’가 우리를 위해서 완전한 전통 복장과 장신구를 갖추고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침 햇살이 전통가옥의 뒷 창문으로 들어와 계단 까지 내려 옵니다. 고산족들이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신구는 가방과 모자 인데 카렌족은 장식이 적은 수수한 장신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서 엄브렐러를 이용한 조명이 메인이 되었고 뒷편에 인공적인 태양광을 흉내 내기 위해서 악세사리 없는 TT560FTTL이 설치 되었습니다. 햇볕이 ‘다우’가 서있는 곳 까지 오지 않아서 설치 한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치 진짜 햇볕이 다우를 비추는듯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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