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T560FTTL ; 최초 리튬이온 베터리 TTL 스피드라이트 사용기

리뷰

1. TT560FTTL ; 최초 리튬이온 베터리 TTL 스피드라이트 사용기

M 권학봉 0 3509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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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앞에서 나누는 거친 녹차의 문화

 

 

      오늘은 그래도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차를 즐기면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이웃집을 방문했습니다. 소수민족은 전통적으로 차를 재배해왔고 즐겨 차를 마십니다. 태국인들도 태국차라고 하는 전통의 차를 즐기는것이 대중적이었는데 10년전부터는 에스프레소 커피가 들어오는 바람에 요즘은 차보다는 커피를 즐겨마시는듯 합니다. 하지만 소수민족은 아직까지도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것을 좋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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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의 플래시를 무선으로 광량조정해 노출을 맞추는 편리함

 

 

      두대의 TT560FTTL을 사용해 촬영했습니다. 모두 똑같은 엄브렐러와 라이트 스텐드에 세워 두고 좌측과 우측으로 벌려서 셋팅해두었습니다. 광량을 조정하기 위해 처음 한 5컷정도는 테스트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두대를 설치 할때 광량을 조정하려면  양쪽 모두 다 뛰어다니거나 어시스턴트가 두명 필요합니다. 그런데 TT560FTTL 이나 TT560FAST의 경우 무선동조기로 바로 조정할 수 있기때문에 빠른 셋팅이 가능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숙달되지 않은 어시스턴트를 쓸때 광양을 낮추라고 하면 올리기도 하고 1스텝이나 1/3스텝같은 미세 조정은 일주일 정도 같이 촬영해야 겨우 빠른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무선으로 광량을 조정한다는게 정말로 편리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두개의 조명이 양쪽에서 올때 특별한 의도가 아니라면 하나의 광량은 강하게 해서 메인으로 셋팅하고 하나는 약하게 해서 반사광의 느낌으로 셋팅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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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이 둘러 앉은 불가에서

 

 

      조금더 세심하게 광량을 조정해서 배경의 하늘에 비해 튀지 않게 조정해 줍니다. 그리고 후보정에서 좌우에 쓸대 없이 밝은 부분을 라이트룸에서 눌러 준 결과 입니다. 찻주전자가 끓고 있고 주민들이 둘러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듯 합니다. 뒷편에는 창고로 쓰이거나 집안에 젊은 자식들이 출가하기 전에 잠시동안 머무르는 방으로도 이용되는 대나무 집이 있습니다. 장작으로 쓰기도하고 옆에 세워두면 멋진 의자로도 손색이 없는 티크 통나무가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러 차 한잔씩 얻어 먹고 가면서 이런 저런 소식을 나누는 풍경이 사뭇 우리의 이웃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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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주인이 슬슬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지겨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다른 곳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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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자의 위치를 다르게해 동일한 조명에서 촬영한 청년

 

 

      식전에 열심히 잎담배를 말아서 한대 시원하게 빨고 있는 청년입니다. 초보 농사꾼으로 작년에 재미를 보지 못했는지 사뭇 표정이 진지합니다. 아니면 잎담배의 쌉쌀한 맛이 워낙 독해서 자기도 모르게 찡그리는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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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불을 지펴 몸을 데우고 차를 끓여서 한밤중의 갈증을 달레고 담배에 불을 붙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해가 떠오르고 출출해 지면 펜하나로 볶음도 하고 국도 끓여냅니다. 우리 눈으로 본다면 지저분해보이고 불편해 보일것 같은데 나무장작이 타는 따뜻함과 둘러 앉은 이웃들과 나누는 온기를 더 한 다면 그 정도 불편함이야 쉽게 잊혀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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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돌보는 할머니와 어머니들

 

 

      이제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모두 밭으로 나가고, 여자들과 아이들만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빨래를 한다거나 아이들 돌보기고 하고 시간이 나면 배를 짜서 전통옷을 짖기도 합니다.


    비좁은 공간에 두대의 TT560FTTL과 엄브렐러를 설치하니 촬영 공간이 정말로 비 좁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셋팅작업과 광량조정 작업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말을 주고 받습니다. 제가 그들이 낯선만큼 그들도 제가 낯선 법이니까요. 큰딸의 아들과 둘째딸의 아들이 형제처럼 놀고 있고 친정어머니가 아이들을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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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족 전통을 보여주는 예쁜 새댁 ‘시삐니’

 

 

      포토제닉한 이쁜 새댁인 ‘판니 프라이쏜마하싼’이 저의 촬영을 위해서 전통 카렌복장을 하고 집안에 있는 부엌에서 차를 끓이는 시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시삐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돌이 지난 아기의 엄마로 올해 24살입니다. 남편은 근처 지방인 매쳄지역에서 옥수수농사를 짖고 있는 ‘바투엄’씨라고 합니다.


     미혼의 카렌족 여성은 색갈이 있는 옷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흰색 원피스를 전통적으로 입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면 예쁜 색갈이 있는 옷을 마음것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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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을 흉내낸 셋팅

 

 

      불길과 인공조명을 같이 노출 시켜야 했기 때문에 불길보다 강한 조명을 쓰면 불이 아주 작거나 어둡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 ISO를 올리더라도 불길이 어느정도 잘 보이는 노출의 포인트를 찾아 주었습니다.


     ‘시삐니’가 사용하는 녹색 플라스틱컵의 스마일 마크가 촬영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카렌족의 한 모습이 아닐까 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자신들의 매일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촬영한다는게 영 우스웠던지 촬영 내내 빵터지는 모습이 아직 어린 소녀 같은 인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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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광량조정만으로도 창가에서 들어오는 빛을 흉내낼수가 있다

 

 

      조명은 라이트 스텐드를 떼고 TT560FTTL을 메인으로 왼쪽에 배치 했고, 하나는 라이트스텐드에 TT560FTTL을 설치해 반사광으로 이용했습니다. 간단한 셋팅인데 광량을 조정해서 마치 창가에서 들어오는 듯한 빛으로 보이도록 왼쪽의 조명과 오른쪽의 조명비를 조정해 주었습니다.  또한 불꽃도 사진에서 촬영되기를 바랬기 때문에 ISO를 조금 높이고 플래시의 광량은 전체적으로 낮추어 주었죠. 
     뭔가 그럴듯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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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모델은 사진을 더욱 빛나게 한다

 

 

      시간상으로는 이게 처음에 가까운 사진인데, 불을 지피는 모습입니다. 세개의 돌은 삼발이 역활을 해서 냄비나 펜을 올린때 사용하는 것으로 높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히 골라온 돌맹이를 사용하는듯 했습니다.


    다소곳이 앉아서 불을 지필때 피어오른 연기가 TT560FTTL의 빛과 만나서 선명하게 보입니다. 카렌족은 이렇게 집안에서 요리는 하는 부엌이 따로 있는데 주로 저녁이나 겨울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한다거나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이용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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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빛은 언제나 사랑이 넘처 흐른다

 

 

      젊은 새댁이 그녀의 돌이 지난 아들 ‘뿌이’를 엄마미소를 하고 처다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봤을때는 이제막 대학을 졸업할 나이인데 벌써 애엄마가 되어 있는 젊은 새댁이 참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예전에는 15,16살에 보통 시집을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 뻘의 사람들은 40~50대 정도이고,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대부분 증손자 손녀까지 본 분들이라고 하네요. 태양광을 흉내낸 인공광인데 어떻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대쪽에서 오는 부드러운 빛과 왼쪽의 딱딱한 빛이 자연스러운 야외 환경과 어울리도록 셋팅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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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의 조명은 주변을 눈치것 흉내낼 때 효과적일 수도 있다

 

 

 

      지붕처마에 떨어지는 태양빛의 각도와 왼쪽에서 비치는 TT560FTTL의 인공조명을 비슷하게 맞추어서 마치 태양빛이 떨어지는 듯이 표현해 봤습니다. 반대 쪽에는 조금 약한 조명으로 반사광의 효과를 주었습니다. 한살박이 꼬마 모델이 낮선 환경에 조금 긴장한것 같군요. 그래도 예쁜 엄마가 다정한 눈짖으로 달래 줍니다. 촬영하지 않을때는 조금 무뚝뚝한 표정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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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여 작업하는 사람에게는 알수 없는 기품이 묻어난다

 

 

      부끄럼이 많은 옆집 아줌마입니다. 남자들은 모두다 농사를 지으러 내려가, 어린 아이들을 돌보면서 전통의상을 짜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흔히들 가는 소수민족 테마 관광지에 가면 이렇게 배를 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판매용으로 빠르게 짜기 위해서 여러가지 귀찮고 어려운 전통적인 작업을 생략하기도 합니다. 혹은 이렇게 다른 마을에서 짠 전통 직물을 사다가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마을은 관광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마도 아줌마의 새해 설빔이 될듯 합니다. 보라색의 바리에이션이 좋고 패턴도 자신만의 고유한 무늬를 새겨 넣었습니다.

 

   촬영을 한다고 하니 엄청 부끄러워 하시면서도 햇볕가리게도 겉어내고 조금더 열심히 배를짜네요. 그래도 부끄러움을 참을 수 없는지 큰 미소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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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외의 엄청난 노출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정오에 가까운 햇볕이 가장 밝을때 입니다. 이 때 사람들의 활동은 주로 그늘에서 이루어 지는데 실 내외의 노출차이가 커서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으면 실외가 하얕게 날아가버리는 현상을 막을수 없게 됩니다. 요즘 나오는 카메라의 HDR기능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인물과 같이 움직이는 물체에 그럴싸한 사진을 만들어주기에 역부족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일단 조명의 방향은 뒷쪽 45도 정도에 두개의 엄브렐라를 이용해 설치 했습니다. TT560FTTL의 광량 조정기능으로 왼편에 있는 조명을 Full 발광으로 설정하고 오른쪽을 1/4정도로 2스텝정도 차이나게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셋팅을 하는 과정에서 광량의 결정이나 비율의 조정은 시간도 걸리고 여러번 조명과 촬영포인트 사이를 왔다 갔다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자리에서 플래시기어16을 이용해 간단하게 광량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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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하게 자신의 할일에 집중하는 할머니를 돋보이게 만드는 조명

 

 

       열대지방에서 나는 큰 대나무를 다듬어서 바구니나 채 같은 생활도구를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하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입니다. 증손자 까지 보신 나이 이지만 큰 칼을 능숙하게 다룹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만큼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손놀림이라 부족해진 근력을 보충하고도 남는듯 합니다.

 

   아무튼, 마을 풍경과 할머니의 작업이 어느정도 노출이 맞도록 조정해 하늘이나 배경이 살짝 언더로 노출되도록 광량을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조정하면 플래시의 광량이 거의 Full 발광에 가까워 보통은 연속적인 촬영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TT560FTTL의 배터리 방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재충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으로 보자면 하루 정도 계속해서 플래시를 이용하는 상황에서도 완전히 방전된 경우는 없었고 많이 사용하면 한칸정도 남긴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플래시를 사용하면 으레 예비 에네루프를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했는데 높은 전압으로 빠른 충전과 긴 수명의 느낌은 마치 별도의 베터리팩을 부착했을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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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강열한 태양빛은 플래시의 한계점을 시험하게 된다

 

 

       굉장히 무뚝뚝했던 할머니는 촬영을 한다니까, 시큰둥하게 저를 한번 처다보고 찍던지 말던지라고 말하는 눈빛을 보여 주었습니다. 흔히들 인물을 찍기 가장 쉬운 대상이 어린 아이나 나이 많은 노인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최초설정으로 전면 45도 부근에 엄브렐러를 설치한 플래시 2대를 사용했는데 조금더 좌우를 벌려서 측면으로 갔습니다. 발광량은 둘다 거의 Full 에 가까운 광량이라 일반적으로 3~4초에 한컷 정도 촬영가능했지만 TT560FTTL의 배터리 덕분에 약 1.4~1.5정도에 한컷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보다 빠른 리차징 타임을 원한다면 별도의 배터리팩이 있는 모노헤드와 같은 스튜디오용으로 넘어가니까, 일반적인 플래시 사이즈로 본다면 가장 빠른 리차징타임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듯합니다.

 

      소문으로는 저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프래스용으로 꾀나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각 카메라 브랜드에서 팔고 있는 플래그쉽 플래시와 기본적으로 같은 광량이고 충전 배터리 방식으로 빠른 리차징타임과 오랫동안 배터리 교환없이 사용가능하니까, 직업으로서 사용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이보다 그만인 대안이 없는듯 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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