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또는 아이폰에서 보는 사진과 윈도우 노트북에서 보는 사진의 색감 차이가 크네요

질문 & 답변

맥북 또는 아이폰에서 보는 사진과 윈도우 노트북에서 보는 사진의 색감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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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맥북에서 작업해서 맥북과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봐서 못느꼈었는데

맥북에서는 라이트룸에서 작업한 사진의 색감과 그것을 하드디스크나 웹상으로 보내고 확인을 할때나 색감은 다 똑같았거든요.


근데 윈도우 노트북 (4k)으로 작업을 하니

사진을 라이트룸으로 볼때와

하드디스크로 보내고 뷰어로 볼때와 

플리커나 인스타그램으로 보냈을때와

그 사진을 아이폰으로 볼때와

사진 색감이 제각각인거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하드디스크로 보내진 사진이 색감이 다른건 모니터의 차이 또는 윈도우 뷰어의 성능 차이인건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상한건 같은 노트북 모니터로도 같은 사진을 라이트룸으로 볼때와 플리커 같은 웹으로 보냈을때의 색감차이가 나는 것은 좀 이상한거 같아서요.


레노버 제품을 사용 중인데 기본으로 달린 캘리브레이션이 믿을만한건지도 잘 모르겠구..

캘리브레이션 셋팅을 할때 감마값을 기본보다 한단계 낮게 셋팅한게 오히려 전 더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했다가,

다들 보는 기준으로 모니터를 셋팅하고 싶어서 다시 기준 감마값으로 바꿔서 보고 있는데요.


암튼 맥북에 비해서 색감과 명도가 많이 진한 느낌인데 이게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볼때마다 색감이 다 틀려서 혼란스럽네요.


그리고 유투브에 올라온 4k 영상을 감상해보니 색감이 너무 진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제가 맥북 색감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걸까요?

아님 제 모니터의 색감이 이상한 것일까요?

어떤걸 기준으로 색감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럽네용..


윈도우 노트북에서 라이트룸으로 작업을 해서 아이폰으로 보면 채도가 너무 빠진 느낌이고요.

예전에 맥북에서 작업했던 사진을 윈도우 노트북으로 보니 채도가 넘 진한 느낌이고요.

제 사진 뿐만 아니라 유투브의 영상을 보거나 다른 웹의 사진을 볼때도 외국은 대부분 애플 제품으로 작업을 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채도가 진한 느낌이더라고요.


다른분들은 어떤식으로 셋팅을 해서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3 Comments
M 권학봉 2017.09.10 15:32  
1.감마,  맥 vs PC
사용하신 맥 제품이 OS X 10.6 스노우 레오파드 이후의 제품 즉 2008,9년 이후의 제품이라면 맥과 PC 모두 2.2 감마를 표준으로 사용합니다.
감마값을 바꾸셨다고 하셨는데, 왜 바꾸셧는지 취향말고 구체적인 이유가 없다면 표준감마인 2.2로 설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감마값을 바꾸는 대표적인 이유는 게임등에서 어둠속에 있는 물체를 좀더 잘 식별하기 위함이 거의 99%이구요. 색을 다루실땐 표준감마값을 유지해야 합니다.

감마란,
밝기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우리 눈과 인식에 맞추어 주는 보정값입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부분이 1만큼 밝아질때 우리는 2만큼 밝아진걸로 인식합니다. 또, 밝은부분이 1만큼 밝아질때 우리는 0.5만큼 밝아진걸로 인식하죠.
이런 실제와 우리가 느끼는부분의 차이를 매꾸어주는 보정값이 감마입니다.

2. 색감 맥 VS PC
OS의 기본적인 개념설계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색상을 조정하는 가장 중요한 컬러 프로파일의 위상이 맥과 PC가 다름니다.
맥 OS의 경우 모니터로 출력하기 전 모두 이 컬러 프로파일의 명령에 따라 색상을 교정하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C의 경우 소프웨어가 이 컬러 프로파일의 이용할지 말지 자기가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알뷰등과 같은경우 이값을 무시하죠.
따라서 같은 사진이라도 라이트룸에서 불러올때와 뷰어에서 볼때,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볼때 다르게 보입니다.
다만, 어도비 소프트웨어는 색상을 다루는 전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 컬러 프로파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정리하자면
맥의 경우 색감 조정 프로세서가 거의 대장급 : 필수 구요.
PC의 경우 색감 조정 프로세서가 외주급, : 필요에 따라 사용하던지 말던지 입니다.

3. 레노버의 내장 켈리브레이터
내장 켈리브레이터를 사용설명에 맛게 제대로 사용하셨다면 굉장히 믿을만한 성능입니다.
해당 부붐과 소프트웨어는 컬러 메니지먼트 기업인 x-rite 에서 제공한 걸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스파이더 등을 제조하는 컬러데이터보다,
짬밥이나 인지도면에서 휠씬 우위 기업이죠.
컬러켈리브레이션을 했다고 해도 PC의 특성상 2번의 문제는 계속됩니다.

4. 일반적인 환경에서 jpg 파일의 색역은 sRGB를 넘어가지 마세요.
브라우저나 특별히 색상을 위해서 고안된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채도가 오버되게 디스플레이 됩니다.
7 stillwarm 2017.09.10 15:52  
아 그럼
감마값은 기본으로 설정해야 하고,
윈도우는 프로그램마다 컬러프로파일이 제각각이니 사진을 볼때면 라이트룸에서 보는 사진이 가장 정확한 색감인거고,
레노버의 캘리브레이션은 믿을만하다는 거군요 ^^
속시원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근데 한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내 사진은 라이트룸으로 보면 되지만, 웹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사진은 어떤 브라우저로 보는게 가장 좋을까요?
현재 크롬을 사용중인데 컬러프로파일을 조정해주는 확장프로그램이나 아님 다른 브라우저가 있을까요?
M 권학봉 2017.09.10 16:33  
브라우저나 딱히 그런건 아직까진 통일된게 없습니다.
그나마 크롬이 익스플로러보다는 파일의 프로파일을 읽어 들인다고 하지만 말이죠.
따라서 웹용으로 올리실때 라이트룸에서 sRGB로 내보내기 하신 jpg 파일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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