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이나믹 레인지 

우선 RAW 파일에서 사용되는 다이나믹 레인지와 8비트 심도로 표시하는 포토샵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다름니다. 

카메라에서는 지정된 비트심도의 한계 만큼 (예 니콘810 14비트) 신호의 세기만 기록해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만듭니다. 

이를 포토샵에서 불러올때 (8비트 심도: 표기만 그렇게 할뿐 실제로는 16비트일수도 있습니다.) 255가 넘어가는 밝은 부분을 전체적으로 뭉떵거려 다이나믹 레인지를 좋힙니다. 

예를 들어서 카메라의 다이나믹 레인지 상에서 0 과 255가 살아 있는 RAW파일이라도 

포토샵에서는 10~200 까지만 사용해서 말씀하신데로 클리핑아웃(뚫린)으로 표현해 줍니다. 이때 밝은 영역을 어둡게 해서 카메라내부에 있는 정보(255)를 포토샵의 200 안쪽으로 불러오고 (뚫리지 않음) 어두운 쪽도 마찬가지로 작업해 줍니다. 

따라서 포토샵이라 라이트룸에서는 개념상 절대값으로 다이나믹 레인지가 존재하고 (색공간상 비트심도에 해당하는 가장 어운 검정과 가장 밝은 흰색이 존재함으로)

카메라에서도 똑같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노출을 조절해서 어느 부분을 취하고 어느 부분을 버릴지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기계적으로 좋은 보정이란,카메라에서 가지고온 모든 정보를, 포토샵내의 다이나믹 레인지로 모두 꾸겨 넣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 계조

계조란 밝기가 얼마나 연속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으냐 입니다. 

헷갈리는건 이 밝기의 단계가 얼마나 많이 있을수 있느냐는 다이나믹 레인지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8비트 심도를 가진 공간에서 밝기의 단계는 0~255의 256단계의 계조를 가집니다. 그런데 다이나믹 레인지 아주 넓은 10비트의 공간이 있다고 할때 이 계조 역시 풍부해 질수 밖에 없는것이죠. 

결국, 계조만 정확하게 떼어내 이야기 한다면 

계조가 풍부한 사진 = 비트심도가 높은 사진 일수밖에 없습니다. 

3. 계조 다이나믹 레인지 설명짤

음... 이런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모니터상으로 표현할수 있는 한계값이 8비트(10비트 네이티브 제외)이고, 이를 위해서 대부분의 그림 파일들이 8비트심도를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그림처럼 설명한다고 한다면 개념을 설명하기 보다는 현상황을 이야기 해 주고 있는 약간 모호한 그림이 될것 같습니다. 

다시말해서 아까 말한 모니터의 8비트 심도내에서 표현이라고 한다면 2번 그림이 1번보다 계조가 좋을수가 없고, 

기계적 한계를 무시한 개념적 그림이라면 가능합니다. 

따라서 좀더 정확하게 개념을 설명한 그림은 오른쪽 그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약, 피사체가 2번정도의 명암을 가지고 있다면 카메라의 다이나믹 레인지로 표현할수 있는 범위안에 충분히 들어온다면 그 카메라로 잘 표현할수 있을것 입니다. 

3번의 경우

4번보다는 휠씬 더 하늘이 뚫리지 않게 사진을 만들수는 있지만 계조가 부족해 계단현상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계조가 의미하는 바는 명암의 그라데이션 단계 즉 얼마나 많은 비트심도를 가지고 있으냐 , 

계조가 3단계인 사진                                                                                       계조가 10단계인 사진 

위의 예제 사진 처럼 계조가 풍부한 사진의 경우 다른 매끄러운 명암의 연속성을 가집니다. 

보통 8비트 심도의 경우 256단계의 그라데이션 단계를 가지기 때문에 우리가 사진(리얼리티)이라고 인식하는 것이고, 

말씀드렸듯이 각 픽셀이 모두 다를때 이는 현실을 가장정밀하게 묘사한 사진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예로, 카메라에서는 보통 12비트 ~14비트 정도로 매우 정밀하게 계조를 묘사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