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즈 사용에 관한 초보적인 질문입니다.

질문 & 답변

릴리즈 사용에 관한 초보적인 질문입니다.

13 Kingkong 18 3152 0 0

  스트로비스트 회원님들 요즘 사진 찍기 좋은 가을인데 사진 활동은 잘 하고 계신지요

요즘 릴리즈나 스피드라이트 등 사진 촬영 방법으로 조금씩 시야를 넓히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는 D750이고 현재 유무선 릴리즈로 호루스벤누의 JY-710을 쓰고 있는데요.

예전에 소니 A6000을 쓸 때는 JY-120을 썼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문제가 생겨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주 초보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 제가 설명서를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져봐도 속 시원한 답이 없습니다.

 

제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유선 릴리즈(수신기)를 카메라에 꽂고 무선 릴리즈 버튼을 꾹 눌러서 삼각대를 이용해 셀카를 잘 찍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야외에서 똑같이 해보려니까 릴리즈가 안 먹히더군요. 무선만 아니라 유선 릴리즈로 해도 마찬가지로 안 찍혀요

찍은 사진을 확인하거나 메뉴 화면에서 릴리즈의 셔터 버튼을 누르면 우리가 반셔터를 하듯이 촬영 모드로 넘어가는 걸 봐서는

분명 연결이 돼 있고 버튼이 먹히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촬영 모드에서 바디의 셔터를 누르면 찍히는데 릴리즈는 아무리 눌러도

촬영은 안 돼요. 아무래도 제가 뭔가 설정을 잘못 만진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아시는 분은 조금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촬영 모드는 A모드였고 뭐 딱히 눈에 보이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분명 바디의 셔터를 누르면 바로바로 촥 촥 찍힙니다.

 

추가 질문 - 그리고 이것도 좀 초보적인 질문이긴 한데요. 카메라 회사마다 명칭이 다른지 모르겠는데 촬영 할 때 뷰파인더로 보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바디의 액정으로 보고 찍을 때가 있는데요. 니콘에서는 라이브뷰라고 하죠. 뷰파인더로 보고 찍을 때는 셔터 누르는 순간

촥 촥 바로 찍히는데 라이브뷰로 돌리면 셔터를 꾸욱 누르고 있어야 1~2초 뒤에 찰칵하고 찍히는 현상은 왜 그런 걸까요?

분명 이전에는 안 그랬는데 한번씩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이것도 분명 제가 뭘 잘못 건드린 것 같은데 뾰족하게

어디를 건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한 답변을 못 주시더라도 일단 관심 갖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사진생활 되십시오^^

18 Comments
31 카제 2016.10.24 11:59  
유선 쪽에서는 케이블 불량의 확률이 높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꽉 꼽거나 잘 꼽거나... 확인해보시고요.
(며칠 전에는 되었다니 접촉 불량일거 같기도 합니다. 하루 아침에 고장날 확률이 ㄷㄷㄷ)
각 기기 간에는 일단 채널이 동일한지 확인 해보시고, 가장 어이가 없이 유념해야 할 것은 배터리입니다. 혹시 모르니 확인 필히 해보세요.
이거저거 직접 봐야 하는데 유추밖에 못하겠네요...

라이브뷰 셔터렉은... ㅎㅎ 콘트라스트 AF검출 방식이 똥망 수준이라고... MF로 테스트 한 번 해보세요.
AF에서 MF로 버튼 바꿀 때 뾰족한 걸 이용해서 스위치 하시면 잘 알게 되실지도... ㅋㅋ;;
작동 방식 차원에서 물으신 거라면, 뷰파인더로 볼 때는 미러가 내려가 있지만... 라이브뷰는 상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작동이 더 느린게 정상입니다.
13 Kingkong 2016.10.24 13:12  
아 역시 미러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군요. 카제님 감사합니다. 릴리즈가 불량이면 진짜 너무 속상힌데요ㅠㅠ 별 걱정 안하다가 막상 중요하게 다른 사람들이랑 삼각대 놓고 찍으려 하는데 안돼서 난감했네요 ㅋㅋ일단 불량인지도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항상 정보도 많이 주시고 감사합니다. 카제님 같은 분이 계시면 초보들한테는 항상 큰 힘이 됩니다.

유선 쪽에서 케이블 불량이 좀 많은 편인가 보네요. 불량이라면 제조사나 판매처에 따져서 케이블 하나 받든지 해야겠습니다ㅠㅜ
13 Kingkong 2016.10.24 16:30  
라이브뷰에서 셔터가 느린거는 초점 방식 때문인 게 맞네요..아 진짜 설명서도 꼼꼼이 읽고 다른 책이나 강의도 여전히 많이 보는데도 이런 것조차 몰라서 당황하는 순간이 생기네요. 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카제님 감사합니다
M 古九魔 2016.10.24 12:34  
오우~ 기변을 하신 모양이네요 ^^ 캄보디아 사진때는 소니기종을 사용하셨던데요 ㅎㅎ
일단 축하드립니다. ^^
셔터가 느린것은 뭐 그러려니 하고 써야 됩니다.
13 Kingkong 2016.10.24 13:16  
감사합니다 ㅎ 결정적으로 캄보디아 때 경험이 기변에 큰 이유가 됐어요. 장비가 나빠서 사진이 안좋다 이런게 아니라 미러리스 특성상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가 되고 그래서 항상 꺼놓고 다니다 찍을 때 켜야하는데 그 버퍼링이 너무 늦더라구요. 또 셔터를 연속으로 누르려고 해도 그 사이에 텀이 너무 길어서 답답하더라구요 ㅎㅎ그런 점에서는 현재 모델이 배터리도 오래가고 너무 만족 중입니다.
셔터 느린 건 방법이 없나보네요. 일단 계속 배우고 적응해가겠습니다. 기변에 대한 부담이 항상 있는데 축하해주시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좋습니다 ㅎㅎ감사합니다!
M 古九魔 2016.10.24 13:28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캐논에서 니콘으로 이사한지 1년이 조금 넘은것 같습니다... D750 좋은 바디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구요..
셔터막이 찢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바디가 종종 있습니다... 제것도 그래서 무상수리 받았구요..
문제가 없다면 셔터박스 닳을때까지 쓰다가 교환해도 되는 교환대상품이 있습니다. 아주 가끔 1/4000과 D800 이후로의 고화소가 부럽긴 하지만
아! 그리고 한가지 불만사항이 초점이 잡히는 영역이 좀 작은것 같습니다. 후속기에선 좀더 넓은영역에 초점이 잡히도록 수정되었으면 좋겠단 생각 듭니다.
31 카제 2016.10.24 14:00  
저는 초점을 잡는 영역이 가운데 점 하나 입니다 ㅋㅋ
M 古九魔 2016.10.24 14:14  
5~ 역시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31 카제 2016.10.24 14:18  
5~~DDDDDDDD
누가 지어낸 말인지 되게 못 지었네요... ㅋ
명필은 좋은 붓을 씁니다.
M 古九魔 2016.10.24 14:21  
역시 눈치는 국대급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31 카제 2016.10.24 14:22  
ㅋㅋㅋ
13 Kingkong 2016.10.24 16:36  
셔터 이슈는 저도 구매 전에 들었어요. 제가 산거는 그 이슈가 해결된 이후에 나온거라 교체 대상은 이니라고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초점 영역이 좁으면 결정적일 때 아쉬운 상황이 발생하죠. 혹시 d750을 쓰시면서 느낀점을 단점이라도 좋으니 많이 알려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 같은 기종을 사용하는 분이 있으니 뭔가 반가우면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저 역시 d750 현재까지 마음에 들고 좋은 바디인것 같아요. 역시 아직은 제 공부와 실력이 더 필요한 시기겠죠 ㅎㅎ

D810을 알아보기도 했는데 D800이나 810의 고화소(3600만이죠?)는 제 입장에서는 사실 다소 부담스러워서 d750을 선택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아쉽지 않으나 항상 궁금했던게 셔터속도 4000분의 1입니다. 이걸 단점으로 꼽으시는 분들이 많던데 8000까지 필요한 상황이 실제 많이 있는지 부족한 제 경험으로는 잘 와닿지가 않네요. 스포츠나 달리는 차량 또는 빠른 동물 촬영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요?
M 古九魔 2016.10.24 16:39  
대낮에 밝은 렌즈로 찍을때 문제가 되죠.. F1.4 렌즈로 역광을 찍는 상황이 되면 .4로 개방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은 하나 차이인데 1/8000도 이런상황은 문제가 되지 싶어요.. ND 필터 쓰면 되죠 뭐)
13 Kingkong 2016.10.24 17:02  
아..빠른 물체를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 밝아서 빠른 셔터속도가 필요할 때도 있겠군요. 미처 그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d750으로 한여름 땡볕에 사진 찍으면 ND필터가 필수라는 얘기들을 했던거군요. 왜 그런가 했었는데 그 두가지가 같은 이야기였네요. 진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입니다.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조리개 1.4의 심도를 쓰고 싶어도 너무 밝아서 노출이 오바되기도 하겠군요. 그럴 때 8000분의 1이 있으면 좋겠네요.
역시 저보다 많이 아시고 경험이 많으신 분과 얘기를 나누면 이런 순간이 너무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한방에 해결이 됐습니다..
22 supadupa 2016.10.24 22:20  
800은 800대로 문제가 있어요. 촛점영역중 좌측상단과 하단쪽에서 촛점이 안맞는 게 초기부터 이슈가 되었거든요. 아무래도 고화소일수록 블러나 촛점에서 예민해지는 게 있는데 킹콩님께서 하신 750이 더 좋은 선택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일할때는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나 스냅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연사면이나 메모리면에서 750이 부럽더라구요. 8000 이슈나 인터페이스 이슈가 클래스라는 한계때문에 있지만, 실용적인 면이라면 750이 더 나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나 움직이는 피사체 이야기를 하셨는데, 8000까지 셔스가 나올일은 많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장초점 렌즈일수록 심도가 얕아지는 만큼 오히려 조리개를 2.8-5.6 정도 조이는 일이 많거든요.(주간 기준입니다. 물론 야간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또한 750이 최근에 나온 모델인만큼 초점이나 AF면에서도 메리트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AF-C 3d tracking 한번 사용하시면 AF-S로 잘 안돌리게 되실거에요.
13 Kingkong 2016.10.25 02:02  
감사합니다. 유용하면서 저에게는 반가울 만한 정보를 주셨네요. 현재까지는 대부분....사실 거의 모든 사진을 AF-S로 찍고 있어요. 사실 AF-C 쪽은 사용을 안해봤는데 성능이 꽤 좋은가보네요. 이래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피사체를 많이 찍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조만간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나 연속촬영에 아직 도전을 잘 안해봐서 그런 것 같아요

저 역시 현재 대부분 조리개는 최대 개방하는 일은 잘 없고 조이면 2 정도에서 말씀하신 대로 5.6까지 정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4000분의 1이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들어보니 아주 빛이 강한 대낮에 조리개 개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무튼 800에 대한 정보와 함께 750의 장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제 바디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더 열심히 사진 찍도록 하겠습니다^^
22 supadupa 2016.10.26 19:33  
인터넷 상에서의 징징이들에게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필요하면 적응하는 게 사람입니다. D5가 잘나가도 여전히 1/8000이 최고인데, 벌써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미놀타의 a9(필름카메라)는 1/12000을 이미 달성 했었습니다, 전자식 셔터는 뭐 말 할 것도 없구요. 정 필요하시면 ND필터를 이번기회에 사용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만, 최고셔터스피드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이것저것 세팅을 바꾸시면서 사용하면 도움이 더 많이 될듯합니다.(아 허나 저는 그렇게 하지를 못하고 있네요.ㅜ.ㅜ)
13 Kingkong 2016.10.27 14:38  
ND 필터는 나중에 장노출을 위해서라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장비나 설정을 활용해보려고 해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지 못하고 계시다고 하시지만 말씀하시는 걸 보니 본인만의 적절한 기준으로 즐거운 사진 생활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앞으로도 조언이나 정보 아끼지 말고 쏟아주시면 감사히 얻어가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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