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멈출 것인가 ?
저의 경우엔 단순한 노출이나 W/B등을 보정하려는 목적으로 처음 라이트룸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저의 보정 작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이 때 느낀 것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소위 뽀샵에 대한 도덕적 판단의 모호성이라고 할까요 ?
보정된 사진을 자신의 개성을 덧붙인 하나의 창작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의 본질을 왜곡한 순수성 훼손인가 하는 고민 말이지요.
아무튼 그 이후로는 보정작업을 할 때마다 어느 선에서 멈춰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저 자신에게 늘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몇 년 전 가을, 집 근처 언덕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면서 찍은 것인데 사진에 좀 회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채도와 콘트라스트를 좀 올리고 색온도를 좀 낮추는 아주 간단한 작업을 했음에도 이 사진을 본 주변 지인들이 저희 동네의 가을이 참 아름답다는 평가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 촬영일시 : 2015:05:24 17:23:36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640
- 조리개 : f/5.0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40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60mm
아래는 보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원본 사진입니다.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 촬영일시 : 2015:05:24 17:23:36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0/6400
- 조리개 : f/5.0
- ISO : 1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40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60mm
사진의 주제를 보다 강하게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증기 기관차의 질감을 좀 과장하고 비네팅을 좀 넣은 사진입니다.
- 작성 : Jo , 2015년 05월 30일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 촬영일시 : 2015:05:30 11:58:52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2500
- 조리개 : f/3.5
- ISO : 10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8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27mm
마찬가지로 주제의 질감을 좀 강조하고 분위기를 맞추고자 전체적인 채도와 조도를 낮추었습니다.
- 작성 : Jo , 2015년 05월 30일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 촬영일시 : 2015:05:30 12:18:31
- 촬영모드 : 조리개모드
- 셔터속도 : 1/4000
- 조리개 : f/5.6
- ISO : 10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55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82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