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포토샵 라이트룸 5 로 풍경사진 보정하기
포토샵 라이트룸 5 로 풍경사진 보정하기
라이트룸이 5버전이 되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기본 보정의 섬세함입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없었던 블랙, 화이트 부분인데요. 이 기능이 상당히 강력합니다.
이러한 기본 기능과 브러쉬 그리고 그라데이션 툴을 사용해서 기초적인 풍경사진 보정해 보겠습니다.
이 사진은 몇년전 몽골을 여행할때 찍은 풍경 사진입니다.
풍경사진은 제가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중 하나이고, 그래서 그런지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장르중 하나 인듯 합니다.
다만, 여기의 풍광이 워낙 좋다 보니까 그냥 셔터만 눌러도 제법 그럴듯한 풍경이 나옴니다.
대문에 있는 사진하고 같은 건데요 연사중 한장입니다.
들어가며
그럼 이렇게 라이트룸으로 불러와야겠죠.
그리고 가장 먼저 할것이, 상상입니다.
어떤 느낌을 이 사진에서 만들어 줄 것인지, 밝고 명쾌한, 어둡고 무거운, 또는 시원한, 답답함,등등....
저는 우선 목표로 하늘의 구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풀밭과 묶이지 않은 방목되는 말들..
제가 정한 목표는 드라마틱입니다. 실제 그때의 느낌도 압도적인 하늘아래 푸른 풀밭에 노는 말들이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입체감을 살려주고, 풀밭의 디테일과 원근을 조금 강조하는 느낌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베이직
이렇게 기본적인 기초작업을 합니다.
기초작업은 전에 말씀 드렸듯이 화이트 -> 블랙 -> 쉐도우 -> 하일라이트 -> 콘트라스트 -> 노출 -> 색온도
순서로 하면 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에 포스팅한 태국의 "메홍손의 고산족 리수 새댁의 포토샵 라이트룸 보정 "
그라이데이션 툴
다음에는 그라데이션툴로 땅 부분만 선택해서 반대로 노출값을 살짝 올려 줍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하일라이트와 쉐도우를 살짝 만저줍니다.
그럼 하늘과 땅의 노출차이가 많이 더욱 줄어 들게 됩니다.
촬영할때 ND그라데이션 필터로 이작업을 할 수있는데, 저는 별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고정되어 있는 풍경이라도 반드시 필터 없이 촬영해 놓습니다.
이유는, 이 그라데이션 필터가 대부분 코킨필터 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저 있어 1:1로 보면 디테일이 좀 죽어 버리기 때문이죠.
인터넷에 보면 독일에서 만든 유리로 된 필터가 있는데, 구입하기가 정말 어렵고 비싸더라구요. ㅎㅎ
다시 베이직으로
그리고 베이직으로 돌아와 살짝 화이트부분을 다시 조정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밝은 부분이었던 하늘의 한 포인트가 조금 어두워 졌기 때문에
화이트를 조정할 여유가 조금더 생기게 됩니다.
그라데이션 툴
다시 하늘을 한번더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드라마틱'을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살짝 푸른끼가 돌도록 색온도를 -3으로 조정했고 노출, 하일라이트, 쉐도우를 만저 주었습니다.
하일라이트를 내리는건 하늘의 대부분이 밝은 영영이라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때 어두운 영역도 같이 살짝 어두워 지는데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 쉐도우를 살짝 올려주는 것이죠.
브러쉬 툴
이제 본격적으로 브러쉬 툴을 이용합니다.
브러쉬 툴을 이용해서 하늘의 구름을 조금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두운 부분을 조금 더 어둡게 하는것이 목적입니다. 밝은 과 어두움이 극명하게 대비 될때 인간은 눈은 쾌감을 느끼게 되니까요. ㅎㅎ
이렇게 일단 대충 칠하고 나서 Alt키를 누르면 지우개로 바뀌게 됩니다. 브러쉬의 가운데 부분이 + 에서 - 로 바뀌면 칠한 부분을 지울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노출 -0.30 으로 설정해 줬습니다.
브러쉬 툴
다음으로 밝은 붓질을 할차례입니다. 저는 노출 0.25로 설정된 브러쉬툴로 밝은 부분을 조금더 찍어 주었습니다.
작업할때 유의할 점은 어두운 브러쉬로 어두움을 강조할때는 밝음 속의 어두움이 효과적이고, 밝은 브러쉬를 쓸때는 어두움 속의 밝음을 찾아준느 것입니다.
그리고, 클릭 드레그 보다는 , 클릭클릭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블렛이 있으시면 더욱 편리하게 작업 할 수있습니다.
그라데이션 툴
다시 그라데이션 툴로 돌아 갑니다. 본격적인 '드라마'를 만들 시간이네요.
노출을 조금 극단적으로 낮추고, 콘트라스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하일라트도 다시한번 낮춰 주고 쉐도우도 낮춥니다.
클라리티도 조금 올려 줍니다.
그라이데이션 툴의 선택 영역을 보면 아까 처럼 땅 부분이 살짝 포함되는것이 아니라 하늘만 선택된 것을 볼 수있습니다.
브러쉬 툴
브러쉬를 이용해서 이 풍경의 주인공인 두마리 말을 강조 해 줍니다.
노출은 만지지 말고, 하일라이트와 쉐도우를 살짝 건드려주고 클라리티를 올려 줍니다. 이때 너무 많이 조정하면 주변과 이질 감을 느끼게 됩니다.
적당하게 만지면 될 것같습니다. 사진이 작아서 효과가 잘 않보이는데 아래의 큰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그라데이션 툴
다시 그라데이션 툴로 돌아와서 바닥 원근감을 강조하는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멀리 보이는 바닥이 가까운곳보다 밝으니까 이런 느낌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가까운 곳을 조금 어둡게 해줍니다.
그리고, 콘트라스가 강한 것이 더 까깝게 느껴지니까 콘트라스트도 올려주고, 보나스로 클라리티도 조금 올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원근이 강조되어 하늘과 땅이 비슷한 밀도를 가지게 됩니다.
다시 베이직으로
거의 막바지 입니다.
그동안 만지면서 흐트러졌던 전체적인 발란스를 교정하는 단계입니다. 화이트부분이 조금 남아 돌기 때문에 화이트를 조금더 올려 주었습니다.
블랙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하일라이트를 약간 낮추어 주었습니다.
다음은 개인의 취향인데, 색온도를 여기서 살짝 만질 수도있을것 같고, 전체적인 클라리티와 생동감, 채도등을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지는 동안 채도가 충분히 높아 졌으니 저는 생략하겠습니다. ^^;;
잘라내기 및 기울기
잘라내기 및 기울기로 들어가서 (영문 R 단축키) 엥글 툴을 이용해 미세한 기울기를 보정해 줍니다.
효과
효과창 (오른쪽 창 박스 맨 밑에 있어요)으로 가서 비네팅을 살짝 줍니다.
드라마에 빠지면 섭섭한 약방의 감초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너무 심하면 오버니까 살짝 줘서 마무리 합니다.
비교하기
그럼 처음과 마지막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조금 드라마틱 해졌나요? 음... 조금 오버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적으려고 하니까 과격해 지네요. ㅎㅎ
이렇게 라이트룸 5를 이용해서 풍경사진을 보정해 봤습니다. 조금더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면 더욱 정밀하고 재미있는 사진이 될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