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쓰기 시작한지 6개월되는 입장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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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쓰기 시작한지 6개월되는 입장에서 보면..

17 이성현 4 5616 1 0
주제넘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아직 시작한지 6개월이 조금 넘어가는 초보라...

여튼 저는 그냥 일단 조명삼각대 하나에 보웬스 어뎁터, 집에 있던 플래시에 동조기로 시작했거든요.

아는 형님이 인물 찍을 거면 무조건 조명쓰라고해서 무작정 시작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시작해서 이 사람 저 사람 찍다보니 아 이런 느낌이 필요하구나 그래서 이걸 사는구나. 하는 깨달음?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프로포토같은 데서 뿌려주는 조명 강의 같은 걸 보게 되고, 이런 조명은 특색이 어떻고 저런 조명은 특색이 이러니까 나는 이런 조명을 먼저 사야겠다. 하면서 하나씩 늘려갔어요.
(되게 많이 산 거 같기는 한데 아직 렌즈값 하나도 안된다는..)

물론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한 1000장 넘게 찍고 10장정도 건지는 수준이긴 하지만, 무작정 조명 하나 늘려서 어디든 가져다 놓고선 막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그러면 아! 이러면 빛이 어디로 가는구나, 이 거리는 빛이 강하구나, 터널효과는 이러면 없어지는구나. 하는 걸 조금씩 체득하게 되는 거죠.

결론은, 백문이 불여일찍이라고 했어요.
먼저 시작해보고 이론을 배워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습니당.

짤방은 아직 오프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기 전, 링스트로보로 먼저 간보던 (...) 시절의 사진이랍니다.
성당동생인데, 초반에 모델 서달라고 참 많이 귀찮게 했던 추억이....

4 Comments
M 운영자 2015.06.27 10:43  
그렇습니다.
카메라사고 사진배웠지, 사진배워서 카메라사진 않았으니까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실습이 가장 중요한데, 동조기라도 하나 있으면 뭔가 해 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것 같아요. 해 보면 또 깨닳는게 있고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다가 이렇게 하나둘 알아가면서 다루는 방법이나 아이디어도 늘어가는 그런 과정인것 같아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좋은 말씀입니다.

사진에서는 기간에 비해서 능숙한 향기가 ... ^^
17 이성현 2015.06.27 17:26  
헛.. 과찬이십니다. ^^;
중에 하나 얻어걸리는 게지요.
실제로 보시면 매우 버벅인답니다. ㅎㅎㅎ
7 랭우 2015.06.29 10:02  
저도 주변에 자꾸 카메란에 대해 물어보는 형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저는 늘 '일단 카메라 부터 사세요' 라고 말했었는데,, 아직도 안사셨다는.........

경험만한 스승은 없는가 봅니다 ^^
17 이성현 2015.06.29 13:34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

축하합니다. 58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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