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사는게 힘드시는 건지......
저는 박사과정 입니다. 구조해석 쪽이구요.. 벌써 6년차네요.... 올해 마무리할려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진은 13살때 아버지의 미놀타 x-700으로 처음 시작하였고,,, eos5, eos1 을 거쳐 400d 50d 5d 를 지나
지금은 6d를 쓰고 있지요..
17살때는 처음으로 일렉기타를 샀습니다. 신성우의 서시를 쳐보고 싶었거든요...
독학으로 낑낑대며 쳐 봤지만,, 재능이 없나보다 했습니다. 책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더라구요.
20살때 대학에 들어와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타를 쳤지요..
군대 갔다가 와서는 밴드도 했습니다.
연애와 이별의 시간을 거쳐서 대학원에 진학 석사를 마치고 박사를 시작하고, 과정을 수료하고,
지루하고 여유없는 생활에 활력소를 만들고자, 다시 밴드를 시작 했습니다.
이번엔 베이스를 치게 됐네요..(저번에 유툽영상올린적 있는데,, 거기 베이스가 접니다.)
여차저차 장비들이 어마어마 하게 늘어 갑니다.
잘 안쓰는 엠프를 팔려고 내놨더니만,,,
안팔리네요...더 싸게 팔긴 싫더라구요.. 거의 새건데 ㅠㅠ 시세에 맞추어 내놨는데,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허허 ㅠㅠ
토목쪽은 4대강 사업 덕분에,, 회사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국내엔 수주할 공사가 없고,,
해외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우울한 분위기입니다.
저는 그래도 학위를 받으면 공학박사라는 타이틀 하나가 생기긴 하지만,, 그렇다고 취직이 잘되는건 아닙니다만,,,,
학교에 있는 후배들... 학부생들 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저보다 더 뛰어난 친구들인데,,.,,
먹고 살려면 뭐든 해서 돈을 벌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배운거 써먹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논문 쓰다가 책상에 엎드려 한숨자고 일어나,, 잠깨울려 뻘글 하나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