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구리에게 돌은 던진 것인가?
일요일 아침부터 씁쓸하다.
우연히 알게된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한 학생을 한명알게 되어 잘지내왔는데.
얼마전 사진을 몇장 페북에 올렸기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다.
촬영해준 작가분이랑 소통을 잘하라하고 날풀리면
나와 사진도 한번 찍는 기회를 만들기로 하고...
오늘아침에 다시 몇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그녀의 친구들은 예뻐요 좋아요.....칭찬일색이다...
그래서 나는 조심스레 모델에게 미소는 사진찍을때 쓰는 포즈가 아니라
생활이다.
다른사람이 사진을 보고 아,,,너무 즐겁나 보다 해야지...
혼자서 나예쁘지 하고 있으면,,,느낌이 없다...
보는사람이 미소에서 느낌을 찿을 수 없으면 마네킹에 불과하다.
사랑에 빠져서 웃는건지... 개그맨이 웃겨서 웃는건지 ......
그래서 예쁘게 웃지말고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했더니....
나와 등을 돌려버렸다....
이런 경우는 어린 모델이라 이해는 하지만....
가끔 사진을 할때도 보면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고 보면 칭찬일색이라..
자기 사진이 정말 좋은지 착각에 빠지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나는 이싸이트 돌직구을 맞을각오가 되어있으니
냉정한 평가를 해주십사하고 사진을 올리며 부탁을 드린적이있다.
우리는 꾸욱 한번눌러주는 인터넷에 좋아요 버튼의 환상에 빠져있는듯하다.
좋아요 버튼은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다녀갔다는 흔적으로도 많이 사용하기에.....평가와는 전혀 무관할진데...
얼마전 대기업 사모님이 하는 미술관 큐레이터에게 이번 전시작 포트폴리오를 보여준적이있다
나같은 초짜의 포트폴리오를 본다는데 무슨 체면이 있겠는가,,...
나보다 많이 어려보이는 여성 큐레이터는 냉정했다.,..
두번째 만남이지만 내나이 경력 이런건 무관이고 오로지 작품만 보더니...
제가 말씀냉정하게 해도 되죠?
포트 -1 <<여기에는 당장 저희 겔러리에 걸만한 작품이 몇점 있네요.
작품 - 2<< 두장 보더니...여기까지는 이야기가 나올듯 하더니 뒷장은 뭘 찍으신거예요
잡지 화보찍으세요....이건 아닙니다... (당시엔 미완성 포트폴리오 였음)
중략///////
집에 가지고 계신 다른 작품들 썸네일 방식으로 출력해서 준비되면 오세요
다시 한번 볼께요....
과연
그 큐레이터가 나에게 비난을 한것일까?
난 그날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서 집으로 왔다,,,,,
아침부터 좀 거시기해서 뻘글이나마 끄적거러야 마음이 좀 ,,,평온해질 듯해서 글을 써봅니다.
* 글투가 좀 공손하지 못하죠....혼자 독백처럼 주절거린거니...오해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