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조명을 이용한 단체 촬영을 해봤습니다 - 후기
일년에 한번 시카고의 어느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자원봉사 촬영을 해왔습니다
장소는 여태까지 골프장안의 멤버 강당이었는데요
늘 해오던 곳이라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단체 사진은 정오 땡볕아래 야외라 조명을 쓸일도 없었구요
최근에 이 스트로비스트 코리아를 알게 되었고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스트로보와 조명스탠드3개 우산 3개를 장만하였습니다
때맞춰 이번 행사는 시카고 다운타운의 가장 높은 빌딩에서 열린다고 해서
바짝 긴장 했습니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장소라 당황스러웠고
주최측에서 특별히 단체사진을 계단에서 촬영해 달라고 요구까지 있어서요
아시다시피 실내 계단 촬영의 경우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하면
맨 앞줄은 달걀귀신 뒷줄은 노출부족으로 나올 가능성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 부랴 부랴 질문 답변 게시판에 SOS를 요청 했더랬습니다
다행이 여러분들이 도움 말씀을 주셨습니다
조언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특히 권학봉 선생님의 격려와 실전 어드자이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일단 알려주신 비법을 메모지에 옮겨적고 앞가슴에 잘 보관하고
출사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계단 한가운데 스테인레스 기둥이 있어서 반사가 일어날것 같더군요
(사진 참조)
지난번에 한줄 계단에서 140명까지 촬영한적이 있으니 강행하자고 했지만
아무래도 140명이 계단에 길게 늘어서기는 안좋다고 조언 드려서
강당 실내에서 3열 (앞줄은 앉고 둘째줄은 의자 세째줄은 서기)로 촬영을 했습니다
무난한 그룹 포토였지요
단 그동안은 핫슈에 붙인 스트로보 하나로 ETTL 촬영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우산으로 반사한 스트로보 3개 풀발광으로 촬영했습니다
그전과는 다른 광량이 풍부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구석 구석 앞줄 뒷줄 얼굴들이 다 잘나온 사진이 되었습니다
역시 실내 단체 사진은
광량이 중요하다는걸 배웠습니다
스트로비스트 코리아에 가입한 덕분에 무난하게 단체사진을 잘 촬영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촬영은 새벽 4시 가상 6시 도착
행사 시작 8시 저녁 9시 종료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역시 행사 촬영은 체력 이 중요 - 부실 체력을 절감했습니다
총 1300장 정도 촬영했고
후보정은
라이트룸으로 색온도 조정과 노출보정을 했습니다
1180장 정도 클라우드로 업로드했습니다
이번에 권선생님께 배운 라이트룸의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포토샵으로 한장 한장 색보정을 했더라면 생각만 해도 ㅎㅎㅎ
소그룹 촬영도 우산으로 촬영을 했는데
트랜스미터를 사용한 촬영은 처음이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진도 풍부한 광량으로 잘 나왔구요
나름 만족한 촬영후기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면 더 좋은
사진들을 촬영할수 있겟지요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스트로비스트 코리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