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전체적으로 좀 어수선한 구성처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그게 더 사실에 접근하는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대부분 삶의 궤적이란 게 위인전에서 보이듯 단순 명쾌하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니 말입니다.
하루 밤이 지나고
떠오른 생각은
과연 우리가 찾아낸 보석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보석들일까?
하는 우문이었습니다.
어쩌면 어느 강에 흩뿌려진
돌 틈에 여태껏 우리가 찾아낸 수석보다
더 좋은 돌이 흐르다 모래가 되었을 거고
알려진 가장 큰 다이아몬드도
우리가 아직 모르거나 결코 모를
다이아몬드에 비하면
그저 조금 나은 조각에 불과할 텐데 말입니다.
위대하게 보였던 사람들이 좀 평범해지고
평범해 보이던 사람들이 좀 더 위대하게 보이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