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슬프네여ㅠ.ㅠ AD600BM 추락ㅠ.ㅠ
며칠전 친구와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서 조명을 설치해서 놀았습니다.
한동안 본식 원판용으로만 사용하는게 지겨워진 판에 친구와 소박설치후 촬영을 하는 중, 강한바람이 불면서 미국에서 오신 XPLR600(AD600bm의 미국 ADORAMA에서 판매하는 모델명입니다.)이 앞도 아닌 뒤로 들이 누우셨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캐치하지도 못했고, 2미터 상공에서 5킬로가 넘는 하중의 소박+조명이 배터리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아, 님은 갔네요.....
소박 사이로 굴러나온 램프의 유리 파편들과 램프 본체가 땅바닥에서 좋다고 굴러다니고 있었고, 센서부위의 반투명 플라스틱 조각도 분리된 체 땅위에서 춤추고 있더군요.
슬픔을 뒤로하고 전원을 다시 켜보자 지속광과 리모콘을 통한 원격제어는 가능해서, 잠시나마 희망을 얻었습니다.
죽은 자식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불X을 만지는 기분에 젖어 집에 돌아와서 다른 조명의 램프를 가져다가 장착하고 켜는 순간, 내부 기판에서 정체불명의 스피커 같은 노이즈가 나더니 순식간에 E1, E3에러 코드를 표시되었고, 발광테스트후에는 연기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나더군요.
ㅜ.ㅜ 1년도 못썼는데 이런 대참사가 일어나니 마음이 좀 상하게 되더군요. 거기다가 오후촬영이 바로 있는지라 내부는 열어보지도 못하고 바로 장비챙겨 나갔습니다.
촬영 내내 마음에 걸리더군요.
Godox홈페이지에 가서 E1에러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니 Recycling system에 문제가 생겨서 플래쉬가 작동하지 않는 에러임으로 본사나 업체에 맡기라는 의미더군요.
E3는 램프가 들어가는 구멍에 전압이 너무 높으니 (관련전공이 아니다보니 2outlets이 맞는 뜻인지 모르겠네요.) 이 역시 본사나 업체에 맡기라고 써있습니다.
같은 고독스 제품을 수입하는 유쾌한 생각에 내일 한번 맡기러 가볼 생각입니다. 문제는 내부에 있는 기판에 충격이 가서 맛이 간것 같은 데, 일정금액 이상 나오면 다시 새거로 구매를 하던지 해야겠네요ㅠ.ㅠ
기판 쪽은 다시 갈아넣을 자신도 없고 알리에서 못찾은 관계로 셀프 수리는 관뒀습니다.
슬픈하루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