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봉님 저서 & 영상을 보고 느낀점..

자유게시판

권학봉님 저서 & 영상을 보고 느낀점..

3 뭉이 2 2540 0 0

2006년 처음 DSLR을 시작한 이후 사진 실력은 제자리에 머물고 장비병만 깊어져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생 치고는 과한 필카 2대, 필름 스캐너 2대, DSLR 2대 등 장비만 많았습니다.

 

그러다, 장비 지름만 하고 있는 모습이 싫어 모든 장비를 정리하고 휴대폰으로만 사진을 찍고 다녔습니다.

 

 

이후 신혼여행으로 갔던 오사카에서 구매한 니콘 바디 하나를 들고 와이프와 애기 사진을 찍으며

 

후보정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 포토샵CS2때와는 생각보다 많은 것이 달라졌고,

 

좀 더 공부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권학봉님 책을 구매하여 읽기 시작하였네요.

 

 

싸구려 ips지만 모니터 캘리도 하고, 라룸에서 이것 저것 만져보니 참 좋습니다.

 

 

사실 포토샵을 사진 도구로 접하지 않고 합성 도구로 접한 저로써는 (과거 디씨 개죽이때 합성이 꽤 유행했었죠.)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한다는게 썩 내키는 작업이 아니었지만,

 

해보면 해 볼수록 디지털 카메라에 있어서 후보정은 사진을 찍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펜탁스 유져일때 너무나 사고 싶었던 FA 43 Limited 렌즈를 구매하러 갔을 때였습니다.

 

당시 판매를 하시는 분은 칠순 가까운 어르신이었는데 저에게 렌즈를 건네며 그러시더군요.

 

"저한테는 너무 과한 렌즈라 내놓습니다. 너무 좋지만 제 실력이 이 렌즈를 따라갈 수 없네요.."

 

 

 

 

잊고 있었던 어르신의 저 말씀이 얼마 전 권학봉님의 크롭 바디 영상을 보며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장비 그만 들이고 열심히 사진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

 

 

2 Comments
M 권학봉 2017.05.04 15:27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이 좋아서 대부분 카메라를 사지만, 이 카메라의 매력에서 빠져나오기까지는 누구나 시간이 걸리는것 같아요.
사람들이 그러던데, 뭔가 움직이고 베터리가 들어간 물건에 홀리는게 남자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좋은 사진 내가 보여주고 싶은 사진을 만들어갈 때 휠씬 큰 창작의 기쁨을 느낀다는걸 이미 알고 계시니,
앞으로는 더욱 좋은 사진 많이 촬영하실것 같습니다.

펜탁스하면 저도 추억이 많은데 말입니다. ^^
제 마지막 필카는 MZ-s 였는데, 소문에 의하면 이거때문에 펜탁스가 망했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3 뭉이 2017.05.04 16:34  
감사합니다. 저도 MZ-S 였습니다.. 어렵게 구해서 썼었는데 플래그쉽의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