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비스트 코리아

자유게시판

망한 캠핑장에서 스튜디오 운영기

태곰 24 302
안녕하세요. 태곰입니다.

오늘은 스트로비스트 코리아에 넋두리 겸 조언 좀

구해볼까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또,

저처럼 스튜디오 시작하시는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도 하고요.

저는 동영상 제작일을 하다가 잦은 장기출장 및

밤샘 편집 작업을 밥먹듯이 하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의도로

스튜디오 제품촬영을 하기로 맘먹고, 업종 전환을 했습니다.

한 1년여간은 거의 일도 없고

딱히 인맥도 없고 해서, 일용직 일도 하고

인테리어 일도 하고, 쇼핑몰에서 택배일도 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조금씩 일이 들어오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예전에 영상일 하던 만큼의 수입은

되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습니다.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보다 스케일 있는 작업으로

승부를 걸어보자 하고, 와이프가 운영중인 미술학원의

남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던걸

좋은 기회에 운영 중지 중인 캠핑장을 알게되어

그나마 좀 스튜디오다운 스튜디오를 마련했지요.

한 6개월 되었습니다.

매점 건물로 이용되던 건물을 스튜디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가 많이 외진 곳에 있어도

제품 사진이야 택배로 물건을 주고 받으면서 촬영하면되고

대신 좀 저렴하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는데,

이 또한 클라이언트 분들에게는

신뢰도 하락으로 다가가는 듯 하네요.

보통은 좋은 스튜디오 하면 강남에 있는것에 익숙하신듯해요.

그래도, 이전보다는 다양한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서 인지

의뢰받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클라이언트 분들이 의심스러워 하는 부분은

저의 경력과 능력으로 성실하게 커버해 나가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단열도 안되는 건물에서 겨울내내 일하느라 애먹었는데,

요즘엔 날도 풀리고 해서 직접 인테리어나 촬영세트 공사를

해서 패션 의류 쪽의 사진촬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자재들 쌓아놓고,

그때 그때 필요한 것들 뚝딱 만들었다가 해체 했다가

할 수 있는게 시골 스튜디오의 장점이 되겠지요.

한번 검색해봤더니, 제 계획처럼 스튜디오 운영하는 곳들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일이 없는 날에는 열심히 외국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모니터링 하면서 보냅니다.

조명세팅이란게

맛집의 비밀 레시피 처럼

생각지도 못한 값진 세팅들도 참 많더라고요.

키워드 광고도 좀 손보고요. 광고도 나름의 방법으로

많이 합니다.

이상 스튜디오 운영 초보의 넋두리 였습니다.

촬영 세트 만드는것에 자신감이 붙으면

회원분들과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산골에서 제품촬영 스튜디오 운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중하게 조언을 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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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NewDelphinus
스튜디오 운영하시는게 쉬운거는 아닌거군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보는것 같읍니다..
화이팅 하세요.. 잘 되실 겁니다.. 가깝다면 한번 놀러가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
태곰
아직은 많이 어수선하고, 귀곡산장 같아서요.^^

올해 지나면, 많이 정돈되고, 자리 잡을것 같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Ryan
홧팅하시구요~~ 사업 번창 하시고~~촬영세트 제작 과정 보고 싶네요~~
태곰
격려 감사합니다.^^ 조금씩 작은것부터 이것저것 만들 예정입니다. 스트로비스트에서 공유 하겠습니다^^
권학봉
아... 고생많으십니다.
저는 물건을 살수가 없어서 정말 애로 사항이 많은데...
한국에서 작업하시면 경쟁이 엄청나죠...
아무튼, 촬영 셋트만드신다고 하니...제가 드릴수 있는 팁은
그냥 용도에 맞는 공구를 꼭 구비하시는게 결론적으로 시간과 돈을 아끼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추운날씨에 건강 주의 하시고, 가끔식 사진도 보여주세요. ^^
태곰
좋은 말씀 많은 힘이 됩니다. 대장님^^ 엄청난 경쟁이란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목공 장비를 하나씩 사모은지 한 4년이 되어가는데, 딱히 많지는 않습니다만, 이 장비를 찔끔찔끔 사지말고 한꺼번에 다 샀으면 진즉에 계획했던 것들은 벌써 다 만들었겠다 싶더라구요. 작가님, 말씀대로 용도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것이 정말 중요하지요. 이것때문에 말씀대로 이미 시간과 돈을 많이 낭비한 후 입니다.T.T 요런 시행착오들도 스트로비스트에서 한번 이야기 해보면 좋겠네요.
STP김
수고가 많으십니다
태곰
넵^^ 감사합니다. STP김 님의 멋진작업에 많이 배웁니다.

축하합니다. 1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STP김
누구나 시작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두 원룸이 작업실의 시작이었죠
태곰
아.. STP김 님도 그렇게 시작하셨군요. 격려에 힘이 많이 납니다.
유비아
저도 개인일을 해보고 싶은데 아내가 아직은 반대를 하네요...회사 소속 포토입니다~ㅋ 지역이 어디세요ㅋ
태곰
스튜디오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습니다. ^^
순록
어렵게 시작하셨지만 대단하시네요~!
저도 조그마하게 시작하려고 준비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번창하시길 빌겠습니다.
촬영세트 만드시면 노하우도 좀 공유해주세요~^^
태곰
제품촬영 스튜디오로서 제대로 하려면 자질구레 하게 갖추어야하는 것들의 가짓수가 정말 많은것 같아요. 저는 이제서야 그러한 사실을 깨달은 초보구요. 참 쉽게 생각했다가 큰코 다친거지요. 노하우 수준은 아니지만, 그 자질구레한것들을 하나하나 갖추어가는 과정은 공유하도록 할게요^^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古九魔
지난 겨울이 무척 추웠겠습니다. ㅠ.ㅠ
하나둘 이루어가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무척 크실것 같아요 태곰님 멋진스튜디오 잘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태곰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추위도 추위지만, 야밤에 혼자 일할때 산속의 적막함이 더 와닿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호
저도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아이들과 함게 있는 싶은 마음을 추운 스튜디오에서 느끼셨던 마음들의 공감이 됩니다.

정말 기똥찬 사진 만들어서 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태곰
말씀 감사합니다. 날이 지금보다 더 따듯해지면 스튜디오 앞에 텐트 쳐놓고, 아이들은 캠핑하고, 저는 일하는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줄지는 모르겠지만요.
에피소드제이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대박나길 응원합니다.
태곰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파블로
저도 사진일을 몇년 해보았지만..정말 쉽지않은 일이죠..
특히 이쪽일은 편견도 심한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번창하시고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
태곰
창작과 관련한 일은 편견이 작용하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버팅기면 해결되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yellow
분야가 분야다 보니까 어렵긴 하죠.....
되는 사람은 확 되지만... 평균적으로 벌어먹긴 힘든 일인거 같아요.
인맥이 좀 있으신 분이거나 동종업계에서 계시다가 창업하시는 분이 승산이 높은듯...
태곰
옐로우님의 말씀도 맞습니다만,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인맥으로 보는 덕이 참 많지만, 반대로 그 인맥으로 눈치봐야할 일도 많아지지요.
저는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덕에 그런 눈치 안보고 제 맘대로 합니다.
인맥으로 얽혀 있는 분들과 차별화 되겠다 독하게 마음 먹지 않고는 할수 없는일이지요.
제 와이프는 도자기를 만드는데, 하고 싶어하는일, 시도 하고 싶은 일,
동문들, 스승님, 눈치 많이 보면서, 결국엔 안하더라구요. 못하는게 맞는거지요.
근데, 재밌는 것은 도자기와 관련 없이 살아온 분들이 그 분야에서 일을 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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