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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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렌즈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22 supadupa 16 4037 0 0

행사나 식장에서 촬영하시는 분들중에 단렌즈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요즘 계속 줌렌즈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당장 사용하는 렌즈들이 익숙해져서인지 24-70과 같은 줌렌즈를 구입하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계속 사용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네, 돈이 웬수입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가방 열어놓고 렌즈 2-3개를 메인으로 쓰면서 왔다갔다 하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참 불안하긴 하더라구요. 이러한 고민을 하다가 투바디는 현재 생각하는 금액에서 너무 초과하는 것 같아서 벨트나 하네스를 생각해봤습니다.

 

벨트에 2-3개씩 달린 렌즈들과 스피드라이트 파우치를 보면 편해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좁은 곳에서 사람들 툭툭치며 가는 것이 여간 신경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결국 하네스나 벨트타입은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올드스쿨은 조끼지~! 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솔루션을 봤지만, 식장에 셔츠입고 위에 조끼를 걸치는 게, 편할것 같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미학적인 면에서 맘에 들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뉴스웨어같은 서스펜더 타입의 조끼도 생각해봤지만, 해외포럼들 순회를 해보니 한결같이 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살폭탄테러조끼'

 

개인적인 목적의 촬영이라면 타인의 눈을 신경쓰지 않겠지만, 제가 프레스도 아니고 현재 촬영형태라면 아무래도 클라이언트나 타인의 이목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게 되더군요.

 

단렌즈 여러개로 현장에서 촬영하시는 여러분은 주로 어떻게 휴대하시면서 운영하시는 지 고견을 좀 묻고 싶스비낟.

16 Comments
M NewDelphinus 2016.12.07 09:35  
직업으로 하시는 것 같군요..초보 아마추어 입장에서 별로 드릴 말씀이 없지만 SLR클럽에서 하는 말씀들을 들어보면 행사는 표준 줌렌즈로 많이들 하시는 것 같고
단렌즈로 하시면 대부분 투바디더군요..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22 supadupa 2016.12.08 20:30  
예 대부분 투바디 운영자분들은 줌렌즈에 50밀리 하나나 85밀리 정도로 같이 운영하시더군요.
M 古九魔 2016.12.07 09:42  
단렌즈 많이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투바디로 가는게 정답같습니다... 자주 렌즈 갈아끼우다보면 손상도 되고 먼지도 많이 들어가고..
아무래도 행사촬영에는 계륵이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ㅋ
22 supadupa 2016.12.08 20:33  
그렇죠, 행사에서 계륵이가 편의성은 최고죠. 투바디는 줌렌즈 이후에 생각해볼까 합니다 ㅋ
12 이프로더 2016.12.07 12:21  
초보자의 의견입니다.
저도 단렌즈라면 투바디라 생각합니다.
야외 풍경 촬영할때도 한번씩 교환하기가 여간 귀찮은...ㅎㅎ 시간도 걸리고 낙하의 위험도 있고 ^^;
22 supadupa 2016.12.08 20:35  
그렇죠, 렌즈교체는 참 귀찮고 낙하의 위험도 있다만, 사실 익숙해지면 스피드라이트를 클립온 하는 것보다 빨라지는게 렌즈교체인것 같습니다. 하이엔드와 비교해서 DSLR의 이점이라고 하는 분야가 '원하는 렌즈'의 사용이 가능한게 장점인데, 귀찮은 걸로 그런 장점을 버리기엔 아깝잖아요? ㅎ
12 이프로더 2016.12.08 21:17  
네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저는 어디까지나 효율적인 실무에서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한번 치뤄지는 웨딩 촬영의 순간 포착을 놓칠수고 있잖아요 ^^
당연히 개인적인 취미와 작품 생활에서는 전혀 문제없고 머니만 충당된다면 저는 원 바디에 많은 렌즈를 갖추고 어디론가 떠날 것입니다. ㅎㅎ
16 STP김 2016.12.08 03:29  
200,135,85,50,35,24 만 쓸때가 있습니다. 대신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계약하지 않습니다. 단렌즈는 개인의 만족도같은 플라시보같은거라 생각합니다. 화질면에서 나은부분이 많다는 것을 되네이며 난 단렌즈를 써야해 라고 한다면 장비병만 늘어가실테지요 여건이 안되면촬영나가지 않는것이 당연하고 표현하고자 하는게 필요한 단렌즈군이라면 들고가는게 맞습니다. 구지 제3자의 답변을 통해 답을 구하지마시고 실전(?)에서 실패한번해보면 본인과의 타협을 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강의제자분이 계속해서 투바디를 운운해서 단지 가지고싶은 표현을 그렇게 하더군요 ... 윗분들의견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손이 느리면 사진도 역시 답답해질겁니다. 갈겨놓고 건질게 아니라면 한장한장에 노력을 보이면됩니다. 수백장 수천장씩 예술한다고 자부하기엔 부족한 시간이고 정말 쓰잘데기 없는 스트레스입니다. 그래도 하나를 택하라면 ..... 뉴스웨어입니다. 11년째 잘쓰고 있습니다. 아니면 TTP 스피드레이서정도 되겠네요 사진놓치는 상황보다는 손을 빠르게 놀리는 전문적인 직결감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의식하는 부분은 대부분 쓸데없는 고민입니다. 기분 않좋으실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취해주세요 ^^;;;
22 supadupa 2016.12.08 20:46  
STP김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정확히 지적하셨네요. 그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도 확실히 집어내셨구요. 사실 바라는 답변은 어떻게 '휴대하는 가?'였는데 말이죠. 렌즈교체도 귀찮고 위험한 행위가 될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니, 별로 커다란 리스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편의보다는 저의 선호가 단렌즈이다보니 아직은 유지하겠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한 것이었구요^^. 저도 뉴스웨어로 가야겠습니다, 피와 살이 되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7 Silence 2016.12.08 10:26  
안정성을 위해서 투바디쪽이 나은 듯 싶습니다만... 상술 하신 사항이라면 단렌즈를 고집하실 환경이 아니신거 같은데요(웨딩에서 85mm f.18 써보니 신랑찍으면 신부가 살짝 날라가더군요)
심도나 화질이 중요한게 아니라면 줌렌즈에 ISO를 한 두스탑 올리시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사진이면 모를까 행사라면 줌이죠.
22 supadupa 2016.12.08 20:59  
Silence님 답변감사합니다, 저도 조금 더 안정된 상황이라면 투바디가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행사라면 역시 줌렌즈가 편하겠죠. 하지만 아직 단렌즈에 대해서 개인적인 선호도가 높아서인지  줌렌즈에 대해서 고민은 늘 하게 되지만, 막상 쉽게 갈아타지 못하고 있네요. 웨딩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지만, 대부분의 스냅분들 생각하면 얕은 심도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도 제가 선호하는 화각이 어느 정도 정해있기에 편의성 면을 제외하고는 단렌즈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85.8을 사용한다 해도, 조리개를 조금 조이거나 위치를 조금만 바꿔도 어느정도 심도를 확보하면서도 신랑과 신부를 둘 다 촬영할 수있지 않을까요?
31 카제 2016.12.08 12:40  
상업적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70-200 빼고는 죄다 단렌즈네요...
거리 이동이 자유롭다면 발줌으로 신나게 줌을 하는 방법이 있긴하지만 후덜덜...
줌렌즈가 여러모로 행사에서 찍기 편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단렌즈는 취향에 의한 부가요소로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단렌즈의 이점은 조리개 값이라고 생각하는데, 훅 날릴만한게 필요하다면 뭐... ^^;;;
22 supadupa 2016.12.08 21:02  
카제님도 단렌즈를 즐기시는 편이군요, 발줌이 늘 상황에 허락되는 것은 아니니ㅠ.ㅠ 저도 줌렌즈가 편한 것은 인정합니다ㅠ.ㅠ

사실 훅 날릴거라면, 그냥 70-200도 충분한 대안이 아닐까요?

축하합니다. 6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

31 카제 2016.12.09 09:25  
그것도 그렇지만요~ 2.8과 1.4의 차이는..... ㄷㄷㄷㄷㄷㄷㄷ
M 권학봉 2016.12.08 20:05  
일단 일할때 보면 하네스가 짱인듯 합니다. ^^
일단 보기만해도 꾼?의 냄새가 나면서, 직업정신이 투철해 보이는 효과가 있구요.
확장성이나 기동성에서는 갑? 이 아닐까 합니다.
부작용으로 좀 과격한점이 있긴 할것 같네요. 예식장이면. ㅎㅎ
22 supadupa 2016.12.08 21:05  
부작용때문에 조금 많이 우려하긴 했는데, 점점 마음이 뉴스웨어쪽을 염두하게 되네요, 직업정신 투철해 보이는 거은, 확실히 공감이 갑니다 ㅋㅋㅋ 저도 촬영하다보면, 가끔 하네스 착용하신 분들이 좀 더 직업정신이 강하게 묻어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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