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13. : 취리히..

사진 에세이

유럽여행 이야기 13. : 취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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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스위스에서 머무는 동안 니나네 집에 머물 계획이었다.

그런데 스위스 도착 며칠 전 니나에게 연락이 왔다.

아버지가 내가 남자인걸 모르셨고, 그래서 숙소를 구해야 한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airbnb로 급하게 숙소를 찾았는데

마침 아름다운 숙소를 운좋게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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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ma 아줌마의 센스.

Karima는 집주인 아주머니인데, 하숙생(?)들에게 집관리를 맡기고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을 갔다.

나랑 여행기간이 비슷했기 때문에 서로 win-win이지 않았을까?

가격도 내가 구하던 시기의 방들의 절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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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여기서 또 다시 보다니

참으로 반갑다. 5년안에 꼭 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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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면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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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를 만나러 버스타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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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출근하는 니나를 만났다.

Oerilkon 역 앞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시며 그간의 삶을 나누었다.

아, 니나는 일본계 스위스인이다.

호주에서 어학원을 잠깐 다닐때 같은 날 같은 반에서 수업을 시작하면서 친해졌다.

부모님이 모두 클래식을 전공하셨고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만나셨다고 했다.

같이 취리히 역까지 가서 니나가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표 예매를 도와주었다.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니나가 일하러 갈 시간이었다.

짧은시간 밖에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각자의 삶이 또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오늘은 취리히 시내와 야경을 보기로 결정하고 취리히 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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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역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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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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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상품도 판매했고, 텀블러에 사진을 넣어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나는 무료 콜라만 받고 나왔다.

무려! 병콜라!

운이 좋게 한 병 남은 오리지널 코카콜라를 마지막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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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료로 받은건 아니고

마트에서 궁금해서 사본 코카콜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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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SWITZERLAND.

맛도 가격도 나랑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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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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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스위스에 트램이 있는건 전혀 모르고 갔는데

프라하나 리스본과 달리 보통 신형트램들로 운영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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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 추천해줬던 polybahn.

산으로 올라가는 트램이었나? 홍콩의 피크트램처럼.

공사중이어서 이용 못했다.

(이번 유럽여행에서 이런 일이 자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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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을 켜고 그냥 걸었다.

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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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니나랑 가려했던 어떤 거리를 혼자 가보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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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밥부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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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왼쪽의 베이컨 클럽하우스를 먹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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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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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참 많았다. 스위스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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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분수인지 식수대인지 모르겠는데

이러한 기물들이 많았다.

마셔도 되는 물인지 알 수 없어서 마시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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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발, 아니 푸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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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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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방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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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헬레이저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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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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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인데. 책꽂이? 단어를 모르겠네요.

혹시 어떤 인물인지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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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진도 너무 많고 글도 길어져서

이날은 두번 또는 세번으로 나눠야할 거 같다.


열 한번째 날 in 취리히

 

3 Comments
M 운영자 2015.10.27 13:43  
아 니나님 아버님이 반대를... 꽃다발을 들고 정식으로 찾아 뵙으면 어떨까생각...아 아닙니다 ^^ 농담이구요. 스위스 마을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시계만큼 정교하고 스위스아미 나으프처럼 다양한 풀경 잘 보았습니다. 흔히 보는 스위스사진과 다른 모습을 보니까 더욱 흥미롭네요.
8 BDBDBD 2015.10.27 15:19  
그러게요 허락해주십시요! 하고 찾아갔어야 했나봐요. ㅎㅎㅎ
6 망부석JPG 2016.01.25 18:59  
아 코카콜라 라디오 너무 탐이 납니다 !!! 너무 이쁘다능 ㅠㅠ

축하합니다. 33 럭키 포인트를 받으셨습니다.